편스토랑에서 류수영님이 만든 우유버터파스타를 보고 '생크림 없이도 크림 파스타가 된다고? 신기하다. 저거 꼭 해봐야지!' 했었어요. 그리고 어제 우유 버터 파스타의 필요충분 재료 조건인 우유, 버터, 마늘, 참치액, 스파게티면이 집에 다 있길래 저녁으로 만들었어요. 원래 남편이 오면 2인분 만들어서 같이 먹으려 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1인분으로 먼저 만들었어요.ㅎㅎ
류수영 원팬 우유버터파스타 만들기
재료: 물 250ml, 우유 150ml, 파스타면 100g, 버터 20g, 참치액 1스푼, 소금 한 꼬집, 마늘 한 개, 후춧가루 조금(1인분 기준)
냄비나 프라이팬에 물 250ml, 우유 150ml, 면 100g, 버터 20g을 넣고 같이 끓여주어요.
물이 끓으면 참치액 1스푼, 소금 한 꼬집을 넣어 간을 맞춰줘요. 제가 요리하며 조금씩 간을 봤는데 정말 신기하게 참치액을 넣으니까 확 맛있어지더라고요.
새우, 버섯, 양파 등 넣고 싶은 재료들을 넣고 익혀줘요. 편스토랑에서는 다른 재료들은 안 넣었지만 넣으면 맛도 두배예요.
10분쯤 되어서 국물이 졸아서 자작해지면 마늘을 갈아서 넣어줘요. 저는 간 마늘이 있어서 반 스푼을 넣어줬어요.
예쁜 그릇에 옮겨 닮고 후추를 조금 뿌려줘요.
요리 후기와 tip
너무 기대하고 한입을 먹었는데 기대한 만큼 맛있었어요!맛에 민감하지 않은 남편은 사먹는 거랑 차이를 모르겠다고 말하더라고요. 일반적으로 크림 파스타를 만들 때도 면을 따로 삶지만 소스와 함께 볶을 때 면수를 넣기도 하고, 농도를 맞추려 밀가루를 넣기도 하니 류수영 님 원 팬 파스타 정말 편하고 좋은 거 같아요. 저는 넓은 프라이팬에 요리하다 보니 수분이 빠르게 날아가서 레시피대로 물과 우유를 넣으니 면이 다 익기 전에 소스가 너무 꾸덕꾸덕해졌어요. 그래서 남편 요리할 때는 50ml씩 더 넣어서 우유 200ml, 물 300ml를 넣으니 딱 좋더라고요. 넓이가 어느 정도 되는 냄비나 프라이팬에 하는지, 불의 세기에 따라서 물과 우유량은 조절하시면 될 거 같아요.
한 가지 더 풍성한 맛을 위해서는 파마산 치즈나 트러플 오일을 뿌려먹어도 맛있데요. 저도 꼭 뿌려 먹어봐야지 하고 트러플 오일도 구매했었는데 아기 보면서 요리를 하고 먹다 보니 정신이 없어서 빼놓고 다 먹어버렸어요..ㅎㅎ 또 저희 집은 매운걸 잘 못 먹어서 안 넣어지만 청량고추나 라면스프를 넣어도 매콤하고 맛있다네요. 꾸덕꾸덕한 크림 파스타가 생각나는 날에는 간단하게 류수영 님의 원 팬 우유버터파스타를 추천합니다.ㅎㅎ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