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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통장 만들기 준비와 실전! 그리고 주의사항!!

일상

by peace_yu 2022. 1. 26.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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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아가 태어나고 가족분들과 지인분들이 축하한다고 용돈을 조금씩 주셨었어요. 그래서 아기 통장 만들면 넣어줘야지 생각만 하고 제 통장에 모아놨어요. 그랬더니 어느새 50만 원이 넘게 모였네요. 은아가 우리 집에서 최고 부자!ㅋㅋ 요즘 성인들은 통장 만들 때 비대면으로 신분증만 있으면 쉽게 만들수 있지요. 근데 아기의 경우에는 필요한 서류를 챙겨 들고 은행에 직접 방문해야 된답니다.

아기 통장 만들기 준비물: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자녀 기준 기본증명서(상세), 부모님 신분증, 아기 도장

청주에 있을 때는 은아를 데리고 은행에 가는 게 부담이 돼서 친정에 와있을 때 만들어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드디어 오늘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왔어요. 가족관계 증명서(상세), 자녀 기준 기본증명서(상세) 2장을 뽑는데 2,000원이 들었어요. 두장 다 인터넷으로 발급받아서 프린트해도 되는데 아쉽게도 집에 프린터기가 없어서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서 발급받았어요.

또 준비할 거는 아기 도장 만들기예요. 부모님 도장을 가져가도 된다는 데가 있던데 이참에 은아 도장도 하나 만들어주자 싶어서 도장을 팠어요. 잘 보이던 도장가게들이 꼭 필요할 때는 잘 안보이더라고요. 결국 엄마가 장 보러 다녀오시면서 5,000원짜리 나무도장을 만들어주셨어요.

반나절이면 뚝딱 만들겠지 싶었는데 이런저런 할 일들을 하다 보니 이틀이 걸리네요. 내일은 김포에 있는 농협에 방문할 예정이에요. 제 주거래은행은 국민은행인데 요즘 은행들이 많이 없어지거나 통합하는 추세더라고요. 그래도 농협은행이 지점이 제일 많다고 남편이 강력히 추천을 해서 농협으로 가려해요. 예금 통장도 만들고 증권통장도 만들려 해요.


주의사항

은아 통장을 다음날 만들었어요. 그런데 한가지를 몰라서 은행에 2번 방문했어요..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 안하시기를 바라면서 글을 올려요.

1. 주민등록상 거주지에서만 통장을 만들수 있어요. 저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청주인데 친정이 김포라서 은행직원이 원래는 만들 수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김포가 친정이라고 이야기하자 그러면 부모님 주민등록등본을 떼오라고 했지요. 여기서 만드는 이유를 증명해야 한데요. 저는 처음 알았네요. 그래서 엄마가 행정복지센터에 가셔서 등본을 떼왔어요. 저는 그걸 들고 다시 은행에 방문했답니다. 참 어렵게 만든 은아 통장이었어요.
2. 한달에 통장은 타은행 포함 1개만 만들 수 있어요. 저는 예금 통장, 증권계좌 이렇게 두개 만드려고 했어요. 그런데 한달에 하나만 만들수 있어서 자유롭게 예금할 수 있는 증권계좌로 만들었답니다.

어렵게 만든 은아 통장이었지만 그래도 뿌듯했어요. 은아가 모아둔 용돈을 스스로 관리하고 사용할 생각을 하면 아직은 먼 미래 같지만 생각만 해도 기분이 묘하네요. "은아야~ 무럭무럭 예쁘게 자라줘서 고마워. 건강하게 씩씩하게 자라렴. 엄마 아빠랑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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