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놀러 와서 여기저기 놀러 다녀야지! 했는데 은아가 감기에 걸렸어요. 지난주에 어린이집에 2시간씩 보냈었는데 감기 걸린 친구가 있었나 봐요. 청주에 있을 때 한 번씩 묽은 콧물이 나서 괜찮겠지 했어요. 그런데 김포에 오기 전날 늦게 자고, 이동하면서 잠을 푹 못 자더니 피곤해서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콧물이 더 나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소아과에 다녀왔는데 그날 저녁부터 열도 나고 콧물도 점점 노란 코로 바뀌었어요..ㅠㅠ
그래서 친정에 와서 신나게 놀려는 계획은 무산되고 5일 동안 가끔 집 앞 산책만 나갔답니다. 그러다가 은아 컨디션도 좀 괜찮아진 거 같아서 오늘 오랜만에 친한 언니를 만나서 카페도 가고, 라베니체 길도 오랜만에 걸었답니다. 엄마가 은아 봐준다고 놀다 오라고 해서 맘 편하게 맛있는 것도 먹고 수다도 떨었어요.
먼저 엄마의 거리라는 카페에 갔는데 일단 주차장이 넓어서 좋았어요! 편안하게 주차를 하고, 카페에 들어갔는데 엄청 크더라고요. 100명은 넉넉히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언니가 임신을 해서 1층에 편한 소파 있는 곳에 자리를 잡고 맛있는 빵을 골랐어요. 맛있어 보이는 빵이 많았는데 먹물 피자빵이랑 양파 크림 바케트를 골랐어요. 그리고 음료는 생강차 2잔을 시켰어요. 빵은 4000~5000원 정도 가격인데, 음료는 커피류를 제외한 대부분이 7000원이었어요. 음료가 너무 비싸서 깜짝 놀랐답니다.
먹물 피자빵을 셀프로 데울 수 있는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돌려줬어요. 그리고 먹었는데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맛있었어요. 양파 크림 바게트도 맛있었어요. 생강차는 정말 생강을 진하게 넣었는지 목과 입안에 생강의 얼얼한 맛이 가득 느껴졌답니다. 주문한 음식을 거의 다 먹고 화장실에 가면서 카페 여기저기를 구경했는데 정말 크더라고요. 특히 2층도 넓고, 사방이 통유리라 예뻤어요. 많은 인원이 와서 앉을 수 있는 공간들도 꽤 보였어요.
엄마의 거리에 대한 제 솔직한 후기는 음료 가격이 너무 비싸서 다음에는 안 갈 거 같아요. 빵도 맛있고 음료도 괜찮고, 주차장도 넓고, 공간도 넓고 편안했지만 말이죠.. 저희가 오후 5시쯤 갔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음료값이 조금 비싸도 괜찮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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